사랑을 잃은 모든 이에게 들려주는 사랑에 관한 고백을 담은『떨림』. 이 책은 정호승과 안도현, 도종환, 김용택 등 대표 시인 24명이 자신들의 짝사랑과 첫사랑 등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고 거침없이 그러나 애잔하게 들려준다.
《떨림》은 헤어진 연인에게서 걸려온 행운 같은 전화의 기억과 아내와의 연애담, 가난한 시절 다가왔던 옛 여인에 대한 추억, 남편을 먼저 보낸 부인의 편지를 보고 느낀 감정 등 사랑이라는 이름 속에 기억되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또한 온 몸으로 이겨내고 가슴 아파하면서 느낀 사랑에 대한 감정을 가감없이 들려주면서 결국 사랑이란 모든 것을 이겨내는 힘이며 사랑의 상처와 추억은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나의 첫 키스(정호승)|두꺼운 책으로 남은 사랑(이재무)|어느 해 봄 한없이 맑던 시작과 흐린 끝(함민복)|안개가 번져 멀리 감싸듯이(문태준)|그 여자(김용택)|연애 없는 연애담(고운기)|아내를 보면 그녀가 그립다(권 태 현)
오래전 잃어버린 그립도록 미운 사랑(권대웅)|사랑은 언제나 유치하고 서툴게 시작되었다 (문정희)|아내의 편지(도종환)|두 여인과 꼬마 아가씨(조윤희)|사랑의 시선은 공평하지 않다(조 은)|그 사람은 내 귀 안에 산다(서석화)|맑은 슬픔(공광규)|눈물 제조업의 어머니, 아니 엄마 (유정이)
그리운 나타샤에게(안도현)|카프카를 읽던 시절, 그녀를 앓던 시절(장석주)|사랑은 어떤 것을 이기는가(천양희)|당신 개의 그림자라도 되고 싶어(황인숙)|엘레라이에서 사랑을 말하다(황학주)|지금 막 사랑에 눈뜬 소년을 위하여 (고형렬)|사랑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박형준)|생의 마침표는 사랑으로 찍자(원재훈)|가을 편지(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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