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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book > 에세이/산문
[에세이/산문] 좋은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나오는 49가지 이야기
좋은생각사람들 | 좋은생각 | 2011-03-3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11-24)



제작형태 : epub
대출현황 : 대출:0, 예약:0, 보유수량:3
지원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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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나 부록 없이도 매달 발행부수 100만 부

    13년 동안 오직 한 길을 걸어온 ‘좋은생각’




    소리 소문 없이 매달 100만 부씩 발행하고 있는 교양지가 있다. 표지에는 편안한 자연 사진 위에 ‘아름다운 사람들의 밝은 이야기’라는 수수한 카피뿐인 ‘좋은생각’. 내용은 상식이나 교훈적인 일화와 인터뷰 기사, 그리고 독자들이 투고한 담백한 일상의 이야기와 얼마 안 되는 청탁 원고가 전부이다. 130페이지 남짓한 아담한 분량에 가격은 고작 2,000원. 독자들에게 행복을 배달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이 잡지는 올해 8월로 창간 13주년을 맞는다.

    무엇보다 ‘좋은생각’에는 크게 두 가지가 없다. 먼저 광고가 없다. 수익은 순수하게 판매로 올린다. 그리고 부록이 없다. 부록 전쟁이라 하는 잡지 시장에서 어떻게 ‘좋은생각’이 저런 놀라운 부수를 기록하는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좋은님’에 있다.





    “좋은생각 편집부죠! 저랑 끝말잇기 하실래요?” ― <편집자가 받는 전화>에서

    ‘좋은생각’에만 있는 특별한 이름, ‘좋은님’




    ‘좋은님’은 독자를 칭하는 ‘좋은생각’만의 특별한 명칭이다. ‘좋은생각’이 세운 기록은 ‘좋은님’으로 대표되는 이 잡지의 신념에서 찾을 수 있다.

    여느 잡지사와 마찬가지로 ‘좋은생각’에도 고객지원본부가 있다. 이 부서에는 수십 명의 상담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전화로 ‘좋은님’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서다. 인터넷을 통해서만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한 보험사도 있는 마당에 바로 이런 부분이 ‘좋은생각’의 인간미 넘치는 고집을 잘 드러낸 예이다. ‘좋은생각’에선 독자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난전화가 분명했을 배달 누락 신고에 편집부원이 잡지 한 권을 배달하러 세 번이나 그 집을 방문했다는 일화를 여기 말고 또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

    사람에게 정성을 쏟으면 그만큼의 마음이 돌아오게 마련이다. 소설가 조선희 씨가 청탁을 받으며 편집부에 했다는 말이다.

    “바쁘기는 한데요……. 좋은생각 출판사에서 부탁하는 글은 거절할 수가 없어요. 몇 년 전에 딱 한 번 글을 썼는데, 아직도 매번 책을 보내주시고 때마다 선물까지 챙겨주시니깐, 정말 거절을 못하겠어요. 바빠도 먼저 써야지요. 써서 보내드릴게요.”

    독자들에게 정성을 쏟고 또 그 독자들이 주는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잡지. 투고 원고를 보내는 ‘좋은님’들은 가끔 이런 말을 함께 전해서 기자들을 기쁘게 한다. “좋은생각에만은 진심을 털어놓을 수 있어요!”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으며 만들어지는 잡지가 바로 ‘좋은생각’이다.





    “글감을 찾겠다고 한달음에 바다까지 달려간 사람,

    못 마시는 맥주를 세 캔이나 거푸 들이켜고 마음속 이야기를 쏟아낸 사람.”

    좋은생각의 사람들이 비밀(?)을 고백하다






    창간 13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받은 만큼 “우리도 이야기를 좋은님들께 전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좋은생각’의 직원들이 펜을 들었다. 수많은 사연을 읽고 그 사연을 다시 좋은님들과 나누던 좋은생각사람들,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출근하자마자, 혹은 야근하면서 돌연 편집자에서 고민상담원이 되어야 했던 기자가 있다.(<편집자가 받는 전화>) 우울증에 걸린 그 독자는 지금은 많이 행복해졌을까? 인터뷰 한 번 하러 기차에 버스에 도보로 산길을 헐떡거리며 오른 기자가 있는가 하면 사무실에서 독자 투고를 읽다가 원고로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는 기자가 있다. 많은 사람을 감동시킨 영화 <안녕, 형아>의 실제 이야기를 미리 접한 이야기(<늘어가는 응원군>)와 탤런트 강남길 씨와의 인연(<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된 인연>) 등 그간 편집 후기에도 담지 못했던 13년 역사가 담겨 있다.

    또한 바로 좋은님의 글처럼 친근한 사람들의 삶이기도 하다. 아들 먹으라고 싸주신 냉이 한 봉지에서 전해오는 어머니의 사랑, 아이를 학교에 보내며 맞벌이하는 엄마가 몰래 삼키는 미안함,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일기를 읽으며 아버지가 흘리신 눈물, 오래된 참고서를 넘기며 되새기는 학창시절, 고급 화분에 잡초를 기르게 된 사연, 오지 여행에서 만난 꼬마아이에 대한 추억…….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털어놓는 우리네 이야기이기에 자연스레 공감하게 된다. 때로 가슴 아프고 때로 뿌듯한 고백들 속에 가끔 깜찍한 에피소드들이 고개를 내밀고 싱긋 미소를 짓게 한다.





    “좋은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웃음을 부르는 49가지 이야기를 모으다




    올해 좋은생각의 모토는 ‘많이 웃자’이다.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터트리는 폭소는 아니다. 진정 마음이 행복할 때만 나오는 가장 즐거운 웃음을 상상하면 된다. 좋은생각사람들의 원고를 모으니 모두 58개 ‘웃음’이 되었다. 편집과정에서 49개의 이야기를 추려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손에 딱 맞는 크기로 만들었다.

    언제나 내 힘이 되어주는 가족 이야기, 독자들과 책을 만들면서 있었던 사건, 살아가면서 만나는 크고 작은 깨달음, 만남을 통해 느낀 인간미 가득한 이야기들을 네 개 장으로 묶어 각 장의 표지로 봄여름가을겨울 느낌이 나는 사진을 골랐다. 그리고 한 편 한 편의 웃음과 함께 실린 사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서문



    1장

    가족, 그 아름다운 이름

    집에 한번 다녀가거라 / 최연창

    할아버지 수첩 / 이소영

    세상에서 가장 값진 아버지의 유산 / 이상미

    어머니와 주말농장 / 전진수

    회귀 본능 / 송도숙

    가족사 리포트 / 성춘일

    오백 원의 행복 / 윤승혁

    나눔의 기쁨 / 김미란

    혼자 자라는 나무 / 임보선

    미소가 어색한 아빠 / 김성곤

    일생의 행복 / 박미라

    언니의 추억 / 정현숙



    2장

    좋은님만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난다

    친절한 과장님 / 이광식

    홍대입구 지하철역에서 / 유승준

    원고로 얼굴 가리기 / 장민형

    인터뷰를 통해 본 세상 / 성춘일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 / 이하림

    진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연혜

    얼뜨기 기자의 취재 일기 / 이수희

    타협하지 말자 / 이윤영

    늘어가는 응원군 / 이지혜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된 인연 / 전택진

    이 시대의 별종들 / 신소영

    편집자가 받는 전화 / 김선례



    3장

    삶이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어느 여행 한 토막 / 박수민

    그해 유월의 붉은 함성 / 김수아

    소중한 친구 / 전택진

    퇴근길 택시 안에서 / 신경숙

    등산에 관하여 / 백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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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장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그리워하라

    헐거운 운동화 / 황현선

    말없는 이정표의 모습으로 서 있는 사랑 / 강일수

    내 사랑 괭이밥 / 노길상

    아름다운 유산 / 최윤정

    닭이냐 사람이냐 / 이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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